2017.07.29 (토)

  • -동두천 23.7℃
  • -강릉 22.8℃
  • 구름많음서울 25.1℃
  • 흐림대전 26.4℃
  • 대구 25.6℃
  • 구름많음울산 24.8℃
  • 박무광주 28.2℃
  • 구름많음부산 25.9℃
  • -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8.7℃
  • -강화 24.4℃
  • -보은 24.0℃
  • -금산 24.7℃
  • -강진군 26.4℃
  • -경주시 25.3℃
  • -거제 24.8℃

학교뉴스

어정중학교 교장선생님 인터뷰

인기단이 교장선생님과한 인터뷰 내용

며칠전 어정중 인기단은 교장선생님을 인터뷰하러 교장실에 찾아갔다. 교장선생님께서 어정중학교에 가지고 계신 마음과 뜻을 함께 살펴보자!

 

Q.  교장선생님이 되기 위해서 준비해야 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A. 교장선생님이 되기 위해서 준비해야 될 것이 굉장히 많아요.

일단 선생님으로서의 경력이 20년 이상은 되어야 하고 의무적으로 1급 교사 자격증 까지 획득해야 합니다. 담임,  부장 선생님 경험이 많아야 하고 교육 여건이 좋지 않은 곳에서의 근무 경력도 있어야 합니다. 많은 연구 성과도 있 어야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바탕이 되면 교감의 자격이 주어지고 교감선생님으로서 5년 이상 경력이 쌓여야 교장 선생님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 이러한 것들을 이루기 위해 보통 2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립니다.

 

Q. 교장선생님으로서 힘드셨던 점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A. 제일 힘든것은 어정중학교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어정중학교가 신생학교였기 때문에 건물을 짓는 일부터 시설을 하나하나 준비해 가는 일, 어떤 교육 목표를 세워 어떤 어정인을 만들어 갈 것인지 종합적인 것들을 고심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Q. 교직 생활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A. 굉장히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합창반을 만들어서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과정들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힘든 과정들이었지만 학생들과 함께 목표를 이루었을 때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과거 산으로 수련회를 간 경험도 생각납니다. 오랜시간 걸어서 산을 올라가는데 비가 매우 많이 내렸어요. 되돌아 갈 수도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 함께한 학생들이 한명도 포기하지 않고 등반에 성공한 후 모두 모여 캠핑도 야외훈련도 하고 무사히 수련회를 마친 좋은 추억이 있습니다.

 

Q. 교장선생님께서는 저희가 수업 중 일 때 무슨 일을 하시나요?

A. 학생들은 교장선생님이라면 항상 교장실에 앉아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지요?

각 교과 선생님이 각 반에 정해진 시간에 들어가서 수업 하시는 것, 부모님들이 학교를 위해 봉사하시는 일, 여러분이 등교 할 때 부터 식사 시간에 밥 먹는 일같은 세세한 일 하나까지 학교에 관련된 모든 일들은 교장인 제가 설계하고 있습니다. 방학하는 시기, 급식 관리, 학사 일정, 교육 내용 등을 주간별, 월별, 년 단위로 여러분들의 학교 생활이 원활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설계하고 진행 시키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신나게 뛰어 노는 학생들을 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A. 어정 중학교의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나라의 미래가 아주 밝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이 이끌어 나갈 우리나라는 많은 다른 나라 속에서 경쟁력을 가진 발전하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Q. 아이들이 가장 예뻐 보였던 적은 언제이신가요?

A.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학생을 만났을 때 가장 예뻐 보입니다. 예를 들어 작은 쓰레기를 주워 휴지통에 넣을 줄 아는 아이, 장난치다 넘어진 친구를 걱정해 주는 친구들을 볼 때 입니다. 얼마 전 급식실을 나오며 제가 넘어진 적이 있는데 한 학생이 빠르게 다가와 괜찮으시냐고 물어봐 주며 일으켜 주었을 때 그 아이의 마음 씀씀이가 참 아름다웠어요. 친절한 학생이 참 예뻐 보이더라구요.

 

Q. 교장선생님께서 보시기에 우리학교의 부족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우리학교 학생들은 인성이 참 바릅니다. 주변 교장선생님들과도 이야기 해 보았지만 그럴수록 우리 어정중학교 학생들이 참 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우리학교는 시설과 교육여건도 좋은 편입니다. 반면 도서관 이용이 저조한 점은 부족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은 독서를 생활화 하는 모습이 미흡한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정중이 신생학교이기 때문에 역사가 짧아 어정중을 대표할 만한 전통이 아직은 부족한것 같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여러분들이 좀 더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해 준다면 개선 될 것입니다.

 

Q. 만약 다시 태어나신다면 교장선생님이라는 직업을 또 선택하실 건가요?

A. , 하겠습니다. 한 집안의 아버지가 어떤 생각을 가지느냐에 따라 그 집안이 달라지는 것처럼 학교의 교장선생님이 어떻게 본을 보이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여러분들도 달라집니다. 교장선생님이라는 저의 역할로 우리나라에서 필요로 하는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는 멋진 일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낍니다. 다시 태어나더라도 꼭 다시 교장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Q. 정년퇴임 후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가장 어려운 질문이네요. 몇년 전부터 친구 교장선생님들과 여러가지로 이야기 해왔지만, 지금으로서는 푹 쉬고 싶은 마음입니다. 지금까지는 여러분의 학교 생활이 무탈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루 일과를 보내고 있어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도 하는데요, 그러한 일상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위해 편안하게 쉬고 싶은 마음이 있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마냥 쉰다면 게으름에 빠지기 쉬우므로 어떤일을 해야할까 계속 고민해 가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신가요?

A. 이것은 개교당시부터 고민한 문제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학교 교훈이죠. 사랑과 창의.

사랑은 모든 사람 사이의 기본 관계입니다. 부모와 자식, 선생님과 제자의 관계. 친구들 사이의 관계, 앞으로 알게 될 새로운 사람 사이에서도 사랑은 필요합니다. 남녀 사이의 사랑만이 아니라, 존중하고 배려하며 아끼고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사랑이 바탕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명심한다면 우리 학생들이 언제 어디에 있든지 모든 사람과의 관계를 바르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에서 사랑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창의는 유익한 무엇인가를 새로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자아를 찾아가는 것이죠. 밤늦게 까지 공부를 하다 교문을 나설 때 느껴지는 뿌듯한 마음도 창의입니다. 노력한 하루의 일과 안에서도 창의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여러분들도 생활속의 작은 창의를 쌓아 큰 창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